생물의 8가지 특성

일반적으로 생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살아있는 것, 동물과 식물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학술적으로 생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생물의 특성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생물이란, 오늘 배울 생물의 특성 8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야만 비로소 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3개나 7개와 같이 일부 특성만 만족하는 경우에도 생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표적인-생물인-벌레와-꽃-사진
생물의 일종인 꽃과 벌레

예를 들어, 생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큰 영향을 끼치는 바이러스는 일부 생물의 특성을 만족하고, 생물학계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절대로 바이러스는 생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생물의 특성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물의 8가지 특성


1. 질서

하위 구조의 집합체가 어떠한 특성을 나타내는 상위 구조를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단, 이 상위 구조체는 하위 구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성을 지녀야 하며, 이를 산발적 특성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원자가 모여 분자를, 분자들이 모여 세포 소기관을, 세포 소기관이 모여 세포를 이루는 바와 같이 질서 정연하게 상위 구조를 이루어가면서 최종적으로 어떠한 개체에 이르는 것입니다.

 

2. 세포

아무리 큰 생물이든, 작은 생물이든 모든 생물들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모여있는-사진

3. 성장과 발생

세균과 같은 단세포 생물이 이분법에 의해서 분리가 되고, 반으로 나뉘어진 세균이 다시 원래의 크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즉, 성장은 물리적인 크기가 커지는 과정을 말합니다.

 

발생은 단세포 생물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복잡한 구조의 다세포 생물에 적용되는 개념이다. 인간의 경우, 수정란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신경계, 기관계 등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같은 것을 발생이라고 합니다.

 

즉, 발생은 이전의 형질과는 전혀 다른 형질을 계속해서 발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4. 에너지 처리

우리는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것을 생물체라고 부르는데 이는 곧 생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생명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 처리란 생명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어떻게 얻는지, 어떻게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하는지를 말합니다.

 

이 에너지는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가진 유기물을 섭취하여 얻기도 하며, 생물은 그 유기물은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하여 생명활동에 사용합니다.

에너지를-섭취중인-동물

 

5. 조절

외부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더라도, 생물은 조절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정온 동물인 우리 인간은 추운 환경 혹은 더운 환경에 있더라도 항상 체내 온도를 36.5℃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변온 동물은 조절을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변온 동물 또한 생존 가능한 온도의 범위가 넓을 뿐 분명한 생존 구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6. 반응

공격해오는 육식 동물을 피하기 위한 초식 동물의 반응, 태양을 향해서 반응하는 식물, 물을 더 많이 흡수하기 위해 뿌리는 아래로 깊게 내리는 나무 등 형태는 다르지만, 모든 생물은 외부 환경에 대해 반응하고 있습니다.

 

7. 생식

모든 생물은 유한한 수명을 가지고 있어 나이를 먹고, 죽습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나와 같은 유전정보를 가진 개체를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짐으로써, 종의 존속을 추구합니다.

 

8. 진화

위 7개의 특성은 한 개체를 관찰함으로써 단기간에 확인가능하지만, 진화라는 특성은 한 개체의 관찰을 통해서는 절대로 관측할 수 없고, 개체가 모인 개체군 집단을 여러 세대에 거쳐서 관찰해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은 길면 길수록, 개체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진화의 전제는, 어떠한 개체군을 구성하는 개체 사이에는 형질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등껍질의 색이 밝은 딱정벌레와 어두운 딱정벌레가 존재한다면, 높은 곳에서 날아다니는 새는 밝은 등껍질의 딱정벌레를 우선적으로 잡아먹게 됩니다.

밝은-색-등껍질의-딱정벌레를-잡아먹는-새

결과적으로 살아남은 개체간의 생식이 일어나면 어두운 등껍질의 딱정벌레의 수가 점점 늘어 개체군 대부분이 어두운 등껍질 색을 가지게 될것이고, 이러한 변화가 점진적으로 쌓여 전혀 다른 형질이 발현하면 비로소 그것을 진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윈은 '적응과 자연선택'이라는 말로 진화를 표현하였습니다. 어떠한 외부 환경변화에 대해서, 잘 적응하는 개체군과 적응하지 못하는 개체군이 나뉘게 되고 자연히 잘 적응한 개체군이 살아남게 됩니다. 이를 자연이 선택한 것, 즉 자연선택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반대로, 특히 농작물에 자주 사용되는 품종 개량, 즉 인공 선택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먹는 양배추, 콜라비, 케일, 브로콜리 등은 사실 야생겨자라는 한 가지 종에서 파생된 식물 종입니다. 근원이 되는 종은 같으나 현재의 형태는 전혀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변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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